생명환경사회연대

지렁이를 만나거든 밟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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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니 댓글 0건 조회 6,715회 작성일 08-09-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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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빛이 있어라 해서 빛이 생긴 뒤에
창조된 만물은 모두 광채가 있습니다. 
배추벌레는 배추벌레의 색깔이 있고
지렁이는 지렁이의 색깔이 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제각각 광채를 갖고 있는 것은
그것들이 다 하느님께 닿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이 세우신 지렁이를 함부로 밟지 맙시다.
눈도, 귀도 없이
묵묵히 보이지 않게 살면서
자기 온몸으로 할일 한 대가가 그렇게 모질어서야 되겠습니까.
예수께서 십자가 길에서 흘리신 피와
골고타 언덕에 높이 달린 채 옆구리에서 쏟으신 물이
지렁이의 붉은 빛 광채에도 어김없이 닿아 있음을 기억해서라도
지렁이가 지렁이로 살게 해주시기를.
                      두물머리의 영으로 cafe 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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