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사회연대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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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줄기비(一雨) 댓글 0건 조회 3,989회 작성일 19-06-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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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69주년이 되는 날,
온 교회가 임진각에 모여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례는 염수정 추기경께서, 강론은 김희중 대주교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화축원을 바라는 축사를 보내셨고요.
이기헌 주교님께서 남북의 정치인들과 강대국들에게 보내는 호소문도 읊으셨습니다.

여러 교구에서 온 교우들과 간절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렸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라 햇볕이 따가웠지만
신기하게도 간혹 불어오는 시원 바람 덕분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용서와 화해의 마음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강론 중 소개해 주신 윤도현의 '1178' 가사가 인상깊어서 옮겨봅니다.


처음에 우리는 하나였어
똑같은 노랠 부르고 춤추고
똑같은 하늘 아래 기도했었지

너와 내가 잡은 손
그 누군가 갈라놓았어
치유할 수 없는 아픔에 눈물 흘리지

우리 둘 사이에는 빈 공간만 남았을 뿐
더 이상 가져갈 것 조차없는데
사랑도 또 미움도
이제는 우리 둘 만의 손으로 만들어
아픔도 그리움도
이제는 우리 둘의 가슴으로 느껴
둘이서

시간이 흐르고 변해가고
흐르던 강물도 멈춰버리고
이해할 수 없는 슬픔에 눈물 흘리지

우리 둘 사이에는 빈 공간만 남았을 뿐
더 이상 가져갈 것 조차없는데
사랑도 또 미움도
이제는 우리 둘 만의 손으로 만들어
아픔도 그리움도
이제는 우리 둘의 가슴으로 느껴

언제 하나 될 수 있을까
우리만의 자유를 찾아서

사랑도 또 미움도
이제는 우리 둘 만의 손으로 만들어
아픔도 그리움도
이제는 우리 둘의 가슴으로 느껴

처음에 우리는 하나였어
똑같은 노랠 부르고 춤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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