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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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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厚載 댓글 0건 조회 6,675회 작성일 10-08-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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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팔을 뻗치자  야훼께서 바람을 일으켜 물을 말리셨다.
물이 갈라지자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을 밟고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출애 14장 22절 -

모세의 후계자가 팔을 뻗치자  포크라인이 바람을 일으켜 물을 말렸다.
물이 갈라지자 
물가의 생명들과 모래톱은 사라졌고
콘크리트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주었다.

모세는 팔을 다시 뻗쳤다.
날이 새자 물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 출애 14장 27절 -

모세의 후계자는 팔을 다시 뻗쳤다.
날은 샜지만 물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다.

저녁노을이 먼 산을 찾았지만
강의 미소는 사라졌다.
모세의 기적도 덩달아 사라졌다.
 
    -  공동선7,8월호 김유철님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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