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사회연대

그저 흐르게 할 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厚載 댓글 0건 조회 6,807회 작성일 10-08-15 11:09

본문

아이들 눈망울에서
내가 보일 때
별이 보일 때
꽃이 보일 때
내가 별이고 꽃이 됩니다.

바람이 빰으로 흐르고
강이 귓가로 흐르고
아이들이 어른들 곁으로 흐르면
우리는 바람이고 강이 됩니다.

멈추게 할 일 아니라
흐르게 할 일입니다.
꾸미고 예쁘게 할 일이 아니라
그저 있는 그대로 흐르게 할 일입니다.

눈물이 싫다고 막을 일이 아니라
부둥켜안고 함께 나눠야 하듯
그저 흐르게 할 일이
우리의 일상입니다.

참 거룩한 일입니다.

- 공동선 7,8월호 김유철님의 글 중에서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