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올 수녀님들, 그리고 이 곳에 오시는 수녀회 가족 여러분!

잘 지내시는지요?

저도 필리핀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온 지 20일 되었어요.

아시아 각국에서 온 사제, 수도자들과 함께 이끌라 수도원에서 기숙하며

영어 학원에서 하루 6시간 수업을 듣습니다.

주말에는 보통 이레네 수녀님, 효주 아네스 수녀님과 함께 만나

그간의 생활 나눔도 하며 일치의 시간을 보냅니다.

함께 지내는 많은 중국인, 베트남 등 수도자, 사제들을 보며

아시아 교회의 활발한 움직임과 성장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곳은 성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상점에 가면 캐롤송이 울려 퍼집니다.

가톨릭 국가가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놀랍고 새롭습니다.

한국에서 우리 공동체가 매일의 기도 안에서 기억해주시므로

아...지금 많은 분들이 해 주시는 기도의 힘으로 살고 있구나...하는 것을

깨닫고 힘을 얻습니다.

기도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소식 드릴께요

- 프랑소와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