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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부활인사 드립니다 - 필리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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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 paix 작성일2009-04-10 조회4,90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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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old, I am with you always, until the end of age"(Mt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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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수녀님들께

“Behold, I am with you always, until the end of age"(Mt 28,20)

여기 필리핀의 성주간을 지내는 한 모습을 나누며

부활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 밤, 성목요일에는 한 필리핀 여 선생을 따라, 그가 속한 평신도 단체의 만찬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몇 달 전 이 그룹의 월례미사에 참석했을 때 우리 수녀회의 “동반자”그룹을 생각하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창설된 지 올 해 34년 되는데 부부와 자녀들이 함께 참석하는 단체이고, 그들의 전통과 영성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활기가 가득하면서도 기도의 분위기가 조화로운 전례였습니다. 복음 낭독 후, 세족례가 특이했습니다. 남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12명이 세족례의 대상이었습니다. 먼저 주례 사제가 6명의 발을 씻어주고, 발 씻김 받은 6명이 대야와 주전자를 각자 하나씩 들고 나머지 6명의 발을 씻어주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표현을 통해 “스승이며 주인 내가 본을 보여 주었으니, 너희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를 살려는 그들의 신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성 금요일, 일부의 사제 수도자들은 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왕복 8시간이나 소요되는 곳에 십자가의 길 기도에 참여하러 갔습니다. 2000년 전의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을 생생하게 체험하고자 실재로 못을 박는다고 합니다. Feeling을 중요하게 여기는 필리핀 가톨릭 신심크기을 잘 볼 수 있는 현장 중의 하나입니다만, 저희는 고요하게 집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부활대축일 지나고 저희 4명이 하루 휴가를 하고, 선교 준비하는 저희 세 명은 같이 EAPI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다른 곳보다는 생활여건과 아시아의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여건이지만, 공부를 위해서는 겸손과 인내심, 용기가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여러 면에서 선교를 위한 준비의 장이 라고 여겨집니다.

수녀님들의 기도와 격려에 힘입어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이 여정을 잘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사도직에 헌신하시는 수녀님들께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 듬뿍 받으시어

늘 새로운 기쁨과 새로운 활력으로 살아가시길 바라며

기도 안에서 함께 합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감사드리며

이레네 수녀드림

댓글목록

마룻씨님의 댓글

마룻씨 작성일

  수녀회 홈피를 통해 수녀님들의 소식을 직접 들을 수 있으니 정말 좋네요. 다른 나라의 다른 전례 스타일도 생생하게 전해 들으니 재미있고요,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