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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부활인사 드립니다 - 필리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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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 paix 작성일2009-04-10 조회4,43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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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렐루야.

사랑하올 수녀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착한 목자 수녀회와 근처 아테네오 대학의 성주간 전례에 참석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착한 목자회는 매우 크고 유명한 수녀회이므로 전례 때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성목요일 만찬 미사의 발 씻는 예식에는 여러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 12명이 발씻김 예식에 임했었는데 그 가운데는 베트남 수녀, 수도회 수사, 어른, 아이 뿐 아니라 무슬림 여성도 있어 놀랐습니다. 또 영성체후 수녀님들이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빵과 포도 쥬스를 나누어주어 다소 왁자지껄한 가운데 빵과 음료를 마셔서 우리 수녀회와는 좀 다른 이색적인 전례를 경험했습니다. 이 곳 필리핀은 성 목요일 미사 후에 약 7군데 정도 성당들을 방문하면서 짧게 성체조배하는 것이 그들의 가톨릭 문화랍니다. 저는 함께 사는 한국, 일본 수녀님들과 함께 근처 아테네오 대학의 성당 2곳을 찾아 성체조배 했습니다.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는 가운데 고요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문화를 통해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랑받으시는 예수님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부활절에는 데레사 수녀님도 이 곳 퀘존 시티로 와서 우리와 함께 지내기로 했어요. 이번 달에는 다함께 모여 월피정도 했는데 굳이 영적인 어떤 것을 말로써 나누지 않아도 서로 얼굴 보는 그 자체로 웃음이 나오고 생기가 돋습니다. 눈에 보이는 집은 없지만 우리는 공동체와 더불어 함께 걸어간다는 것에 큰 힘을 얻고 감사의 마음이 올라옵니다.

부활 다음날 효주 아네스 수녀님과 저는 이레네 수녀님이 참여하고 계신 EAPI코스에 함께 하기 위해 들어갑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저희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려요.

수녀님, 몸도 마음도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복된 부활절 보내시옵소서.

-프랑소와즈 드림-

댓글목록

마룻씨님의 댓글

마룻씨 작성일

  어머 어머 여긴 이렇게 하네예~~ 눈 똥그랗게 뜨고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열심히 참례(?) 하시는 수녀님 모습이 눈에 잡히네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