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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어려운 결단 파브리스 다리 절단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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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by 작성일2016-06-29 조회4,0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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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는 날
어려운 결단; 파브리스의 다리 절단 수술
 오랫동안 많은 심사숙고 끝에 파브리스의 절단수술이 시행되었다. 여러 가지의 망설임의 이유는 일단 절단수술을 하더라도 의족을 해야하고 이 의족은 언젠가 다시 교체를 해야하는데, 이 교체를 할 때 과연 어떻게 할수 있을까등에 대한 두려움이였다. 그동안 두 번이나 피부이식을 해서 최대한 발을 사용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지만, 되지 않았고, 그래도 절단전 마지막으로 살을 이식하는 람보수술을 시도 하려고 했으나 이십년동안이나 지속된 상처로 인해 상처주위의 조직이 너무 딱딱해서 마지막으로 절단을 하게 되었다.
수술을 하던날, 그 고통중에서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을수 있는 가족하나 없이 홀로 침대에 누워있어 다른 가족을 부탁해서 도와주게 하였다. 이제 얼마후면 의족으르 해야하고 그리고 뭔가를 해서 자립을 해야한다. 열 한 살때부터 브릴리 궤양을 앓았고, 이런상태로 밭에가서 일을 도와야했던 파브리스는 상처라 나아질수가 없었다. 그렇게 세월은 흘렀고, 피부가 없이 피하층으로 겨우 상처를 아물어 가려하니 그것이 불가능했다.

지금까지 이런 의족을 하기위해서는 4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까지 의족을 맞추러가고 또 찾으러가야한다. 다른곳에서 의족을 할 없기 때문이다. 부아케 병원에서도 정형외과 선생님 말씀을 빌면 주 평균 2명은 절단수술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의족은 가격이 엄청비싸고 쉽게 할 수가 없어서 한번 절단하면 그 뒤에 엄청난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절단수술은 숙고하고 또 숙고해서 최고 마지막 단계에 어쩔수 없을 때만 하는 것이 이곳의 사정이다.

이런 환경에서 세자르가 의족을 만들기 위한 한국연수는 우리에게 큰 희망이였다.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 열심히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장하게 여겨진다. 또한 이런 한국연수를 위해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그래도 여전히 이곳에서는 의족을 만들 수 있는 재료나 물품이 거의 없어서 한국의 은인들에게 의지를 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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