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6일 금요일에
캄보디아 '마리 메따까로나 유치원 제2회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1회 졸업식때는 모두가 처음인지라 이별의 아쉬움도 나중에야 알게 되었는 데
2회 졸업식은 2년간 유치원 생활도 하였고 졸업여행이며 초등학교 들어갈 마음의 준비를 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서운함을 많이 느낀 것 같았습니다.

졸업식 다음 날 라짜나의 아버지가 아이를 유치원으로 데리고 왔어요.
졸업식날 웃으며 집으로 돌아갔지만
졸업 앨범을 보고 그립다며 울더래요.
초등학교 안가고 유치원에 계속 다니면 안되느냐며..
교사들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초등학교 가서 더 많은 걸 배워야하고
유치원이 그리울 때 언제던지 찾아와도 괜찮다고 했더니
웃으며 돌아갔어요.

이제 12명의 졸업생들은 올 10월에 3개의 초등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졸업식과 함께 4,5세 원아들은 방학에 들어갔구요.
2명의 교사들은 프놈펜에서 한달간 유치원 교사 연수를 받게됩니다.

유치원에 기도와 관심, 도움을 주신 수녀님들과 은인들께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