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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프놈펜 한인성당 전대사를 위한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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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사랑 작성일2016-11-16 조회5,1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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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트머이 성당에서 미사후 아레이 크샷(Arey Ksat) 성당으로 이동하여 기도 (여기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이곳에는 특별한 성모님의 이야기가 있는데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동쪽에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인 메콩 강이 흐르고 있다. 그 메콩 강에서 벌어진 일이다. 프놈펜에서 페리를 타고 메콩 강을 건너면, 아레이 크샷이라는 베트남 난민촌이 있다. 주민 대부분이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무척 가난한 마을이다.  “어느 날 한 어부가 메콩 강에 그물을 던졌다. ‘큰 물체’가 걸려들었다. 커다란 ‘쇳덩어리’였다.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어부는 그 쇳덩어리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어부는 고물상에 고철로 팔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자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아름다운 모습의 여인이 어부 주위를 빙빙 돌면서 시위를 하듯 춤을 추는 게 아닌가. 그 여인이 성모님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어부는 쇳덩어리가 성모상임을 알았고, 그것을 성당에 기증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지역 주민들과 베트남 사람들이 성모님께 소원을 빌기 위해 성당을 찾기 시작했다. 그들 대부분이 불교 신자였다. 그 뒤 기적 같은 일이 또 한 번 일어났다. 성모님께 매일 기도를 드리던 사람들 가운데 몸이 심하게 아픈 여인이 있었다. ‘팡 반 후’라는 베트남 난민 출신 어부의 아내였다. 이 부부 또한 독실한 불교 신자였다. 어느 날 저녁, 팡이 이상한 꿈을 꾸었다. 성모님이 나타나 ‘너무 춥습니다. 물에서 꺼내주세요!’라고 호소하면서 물속의 위치를 알려주는 게 아닌가. 깊은 강바닥 모래 속, 얼마나 춥고 답답했을까. 동네 가톨릭 신자들이 팡과 함께 성모님을 인양했다. 물속에서 꺼내놓고 보니 예쁜 아기 예수님을 보듬고 있는 성모님이었다. 2012년 11월에 있었던 ‘기적’ 같은 일이다. 팡의 부인은 그 후 씻은 듯이 나았다.” 아기 예수님을 보듬고 있는 성모님은 왜 깊은 강물 속에 버려져 있었을까. 40여 년 전 킬링필드로 악명을 떨친 폴포트 정권의 만행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가톨릭 신부들과 수녀들은 박해를 당하고 추방되었다. 성당과 수도원은 부서지고 훼손되었다. 성모상도 깨졌다. 쇠로 된 성모상은 대부분 고물상으로 넘어갔다. 그때 누군가가 이 성모상을 강물 속에 ‘숨겨두었던’ 것 같다. 언젠가 다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적을 기대하면서! )
프사또잇 성당으로 이동하여 기도를 하고 특별히 프사또위에는 故 에밀 주교님의 유해를 중심으로 납골당이 있어서 죽은 영혼들을 위해서도 특별히 기도하였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주일학교 아이들도 기꺼이 이 순례에 따라 나섰다.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선한 하느님의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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