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 공부방을 열고 성탄절이 되었을 때
우리 아이들은 성탄절이 뭔지 몰랐다.
싼타 할아버지도 몰랐다.
그런데 매년
우리 수업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고
징글벨 율동을 배우고
성탄선물을 받으면서
12월 25일은 매우 기쁜 날임을 알게 되었다.
종교적인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지만
성탄절엔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아이들이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가만히 듣는다. 
올해 각 마을 공부방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왔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올해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었다.
그동안 후원받은 옷, 문구류, 동화책으로 선물들을 만들 수 있었다.
우리 마을 공부방 아이들 뿐 아니다.
매년 밧덤벙 교구의 가난한 지역  신부님들, 수녀님께도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보내드렸다.
그분들은 이렇게 물으신다.
"올해도 우리 본당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좀 주실 수 있으세요? 110개즘 필요해요"
그럼 이렇게 대답한다.
"내년엔 몰라도 올해는 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곧 만들어 배달해드릴게요"
우리를 도와주시는 천사님들로 인해 올해 성탄은 참  많은 아이들이 행복했다.


* 2016년 안나센터와 마을공부방을 위해 영적, 물적으로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 가정에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가 있으시길 기도드려요.
고맙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