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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가톨릭상지대학 유아교육학과 김상미 캄보디아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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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지영 작성일2017-03-22 조회4,8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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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외를 봉사활동으로 나가게 된 나는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걱정은 쓰라쓰롱마을에 도착한지 1분 만에 사라지게 되었다. 아이들은 순수하였고, 해맑았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밝은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주는 바람에 금방 활동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

봉사활동지에 가기 직전에 안나센터에서 우리나라 수녀님들과 현지 선생님들에게 현지 언어와 아이들과 즐겁게 할 수 있는 율동들을 배운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유치원을 갈 때 교수님께서는 몬테소리교구를 이용하여 아이들과 놀아줄 때에는 정답을 요구하지 말고 옆에서 함께 바라봐주고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정답만을 요구했던 점에 있어서는 약간 후회스러웠지만 이후에는 아이들의 행동에 집중하도록 노력했다. 종이비행기, 팽이, 바람개비 등을 만들어 뛰어 놀았고, 컵 난타 공연에 아이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활동은 에코백 만들기었다. 에코백에 무늬는 현지사정을 고려해서 나뭇잎 뒤쪽의 잎맥을 이용하여 도장 찍는 것처럼 하기로 했는데, 아이들은 앞면으로 찍거나 물감을 모두 섞어서 붓으로 그려버리곤 했지만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활동이었다.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는 시간을 채우기 위한 활동이었지만 이번에는 아이들과 활동하는 시간 전부에 내 진심을 담아서 이 아이들이 미래에 이 나라를 잘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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