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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스쿨 | 함께 한다는 건 감동이었고 희망!-숭의동성당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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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라니 작성일2017-10-09 조회4,9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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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교구 숭의동 성당팀이 봉사활동을 다녀갔다.
<함께 한다는 건> 이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
올해는 본당의 두 분의 신부님들, 신학생, 자모님들, 선생님들, 청년들, 청소년과 아이들 등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 
아는 얼굴들도 많았고 새로운 만남을 갖게 된 이들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서로 훨씬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냈다.
특히 우리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물놀이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서로 살을 맞대고 소리를 지르며 즐겁게 놀면서 부쩍 친해졌다.
또 우리 안나센터 아이들의 가정방문이 있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

나는 원래 사람들을 공항에서 배웅할 때 좀 섭섭하지만
또 만나려니 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편인데
이 숭의동 성당의 아이들과 헤어질 때 눈물이 왈칵 났다.
봉사 온 모든 분들이 열심히 활동하셨지만
특히 작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그 누구보다도 눈을 반짝이며
질문을 많이 하고 관심을 크게 가지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참 예뻤고 감동이었다.
함께 한 시간들과
이런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오랫동안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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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 친구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한 안나센터 아이들의 인터뷰

1. 언 깐냐 (15세 여)-8학년 끄랑따싸엔 중학교

한국인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정말 기뻤다. 처음엔 말이 통하지 않고 선생님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너무나 기쁘게 만났고 함께 놀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비록 서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지만 함께 이해하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내 마음에 그들에 대한 사랑이 생겼다. 다음에 또 온다면 언제든 대환영이다. 

2. 후읏 마일리응(16세 여) -10학년 뿌삿 고등학교

우리는 서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나 친근했고 함께 게임하고 함께 먹으면서 우정이 깊어졌다. 우리 아빠 툭툭이를 타고 집 근처 시장도 함께 다니고 유원지인 큰 배에도 놀러갔다. 그러면서 한국 친구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다음에도 또 놀러왔으면 좋겠다.

3. 분 씨뻿 (14세 남 )-10학년 뿌삿 고등학교

어떻게 우리 집에 놀러올 수 있었는지! 놀라웠고 너무나 행복했다. 사실 나는 그 기간에  시험이 가까워서 집에 사람들을 초대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좀 망설여 졌었다. 그러나  우리는 금방 친구가 되었다. 통역자가 없었지만 서로 손짓 발짓으로 소통하며 즐거웠다.
우리는 같은 형제자매라고 느껴졌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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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에서 만든 영상 끝에 나오는 기도문>

사랑하는 예수님

함께 한다는 것은
슬픔과 행복과 기쁨을 서로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 배려해주고 협력하는 일이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힘들 때 위로가 되어주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 닮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 이해하는 일이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을 서로 내어놓는 일이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선행이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지만 쉬운 일이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추억을 만들고 영원히 간직하는 일이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감동이었고 희망이었습니다.

예수님
이제 캄보디아 뿌삿 친구들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늘 기도와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또한 저희 봉사단을 위해 항상 염려하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을 위하여 기도 드리오니
은총을 내려주소서
또한 뿌삿 친구들과 함께 하기 위해
준비했던 모든 시간 함께 한 시간
돌아보는 이 시간이
모두 주님의 은총으로 깨닫게 해주소서
주님, 우리가 보낸 9박10일이 이대로 끝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계획 안에서 선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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