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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스쿨 | 위해드림-We have a Dream 올마이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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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라니 작성일2017-10-10 조회4,5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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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드림"<We have a dream>이란 멋진 이름으로
올마이키즈에서 1기 봉사활동을 다녀갔다.
올마이키즈(All My Kids)는 '모두 나의 아이들'이란 뜻으로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이 교육을 후원하는 단체이다.
우리 센터 아이들, 마을 공부방 아이들 등
많은 아이들이 올마이키즈의 도움을 받고  공부를 하므로
얼마나 고마운 단체인지 모른다.
우리쪽으로 1기 봉사활동을 온다고 했을 때
정말 기뻤고 신났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분들이 각기 다른 달란트를 갖고 오셔서
 땀흘리며 봉사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우리 세실리아 국장님이 인형극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봉사단들과 함께 준비해왔다.
특히 인형극 상영은 아이들에게 처음 하는 프로그램이라 너무 좋았다.
이사장으로 계시는 김영욱 신부님은
숭의동부터 올마이키즈 끝날때까지 쭉 ~우리와 함께 하시며
고생을 많이 하시며 큰 사랑을 보여주셨다.
그분을 뵈면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봉사에는 연령 제한이 없다.
열정과 시간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다.
모든 분들의 수고에 마음이 짠했고
고마운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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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키즈 세실리아 국장님의 글
(올마이키즈 홈피에서 펌)

탁트인 드넓은 평야, 지평선과 맞닿은 푸른 하늘...
평온하고 행복할 것만 같은 순수의 나라 캄보디아에
올마이키즈 위해드림(We Have a Dream) 해외봉사단 1기 14명이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첫 날 킬링필드를 먼저 방문하여
우리가 봉사온 이 나라의 아픔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보았습니다.
봉사 오기 이전에 교육을 통해
캄보디아에 대해, 킬링필드에 대해, 앙코르왓에 대해 알아보고 왔지만
직접 와서 보고 듣는 느낌은 사뭇 달랐습니다.
 
우리가 봉사를 한 지역은 뿌삿이라는 곳으로
씨엠립에서 5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 도착하는 곳입니다.
이 곳에 청소년 교육센터인 안나센터를 주요 거처로
4곳의 초등학교와 3곳의 마을 공부방
그리고 1곳의 유치원에서 교육봉사를 했고,
유치원 건물의 창틀과 의자 공사를 시작으로
쓰러져가는 아이의 집 철거를 함께 해주고
집 터에 흙 메우기 작업도 하였습니다.
노천 공부방에 기둥과 지붕을 설치하고 바닥 공사를 하여
비와 햇볕을 비할 수 있는 공부방도 지어주었습니다.
또 미용봉사를 통해 아이들의 머리도 손질하여 주고,
연고를 구입해가서 상처난 곳에 소독과 약을 발라주기도 했습니다.
총800여명의 아이들과 만나면서
짧은 시간 많은 것을 나누고 오고 싶은 마음에
쉴 새없이 뛰어다니는 빡빡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지친 내색없이 아이들과 만나면 다시 목청을 높여 분위기를 띄워가며
아이들 보다도 더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더울것이라는 각오를 하고는 갔지만
봉사를 하면서 온 몸에 흘러내리는 땀과
우리들 몸에서 나는 진한 쉰내에서
또 한 차례의 봉사를 끝 마쳤음을 느끼는 순간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하나의 프로그램을 끝낸 아이들이 잠시라도 심심할 새라
사전에 준비되어있지 않은 율동 프로그램을
한 쪽에서 진행하는 순발력을 발휘하는 등
봉사자간의 호흡이 척척 맞았습니다.
봉사 준비기간 동안
우리가 즐거워야 아이들도 즐겁다는 생각을 서로 되새겼었는데
그 점이 이 번 봉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부족한 크메르어 실력으로 인해 엉뚱한 말을 하여
현지 아이들에게 생각지 못한 웃음을 줬던 기억도 있고,
헤어질 때 꼭 끌어안아 주던 아이들에게서 감동을 받았던 생생한 느낌과,
낡고 헤진 아이들의 옷과 수없는 피부의 상처를 보면서 마음 아파했던 순간들...
모든 추억이 여전히 눈에 선하고 마음을 울립니다.
내년에도 친구들에게 함께 오자고 해서 다시 오겠다는
봉사단 막내들의 말에 또 한번 감동...
캄보디아에 여러 번 방문을 한 개인적인 또 하나의 감동은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영어로 숫자도 세고 인사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일매일 이루어지는 짧은 공부방 수업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변화를 주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아이들의 표정도 이제는 많이 밝고 명랑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좀 처럼 다가오지 않던 아이들이
이제는 먼저 다가오고 웃어주고 손 잡아 주었습니다.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법을 경험을 통해 알게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덥고 힘들었던 순간순간이 지나
마지막 봉사일에
모두들 입을 모아 벌써 마지막이라며 아쉬워하던 모습들,
힘들면 좀 봉사를 줄이라는 현지 수녀님의 말씀에
마지막인데 더 열심히 해야한다며 마지막 열정을 불살랐던 모습들,
모든 봉사를 마치자 긴장이 풀려 그제서야 녹초가 되던 모습에서
위해드림 1기 해외봉사단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새로운 2기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하면 너무 섣부른 걸까요?
그래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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