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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종이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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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울리나 작성일2017-10-17 조회4,8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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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하는 사람을 만나면 종이 울린다고 하던가?
나는 지금 내 인생 종이 울리는 순간을 기록하고자 한다.

이는 6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묵묵히 하며 미사에 참여하고 있을 때
나의 고질병인 지루할 때면 주보를 뒤적이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주보를 보는데 캄보디아 청년 봉사활동참여 모집 공고가 유독 눈에 띄었다.

해외봉사활동이라.. 한번쯤은 해볼 만한 일이 아니던가? 
그렇게 시작된 나의 봉사활동의 입성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우선 나이의 제한 때문에 수녀님과의 상담이 필요했고 
빡빡한 일정과 일찌감치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래, 이왕 하기로 한 거 빠지지는 말고 준비하자! 라는 목표를 갖고 시작하였고
이는 곧 내 일상에 자리 잡아 친구들과의 만남 안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인형을 만들고 있었고
혼자만의 휴일을 즐기던 나는 아이들을 위한 율동을 연습하고
사색을 즐겨하던 나는 빠진 게 없는지 부족한건 없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염없이 하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적극적으로 아이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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