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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스쿨 | 둘째 날, 작은 것도 크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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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울리나 작성일2017-10-17 조회4,55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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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식을 취하고 쁘롤라이톰 마을로 갔다.
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6개월 전부터 1기 멤버와 2기 멤버의 합심으로 40개가 훌쩍 넘는
핸드메이드 삭스돌을 만들었는데
다들 처음 만들어본 인형이라 재미있는 모양의 인형들이 종종 있었다.
한국에선 워낙 싼값에 모양도 예쁘고 질 좋은 인형들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할까?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아이들에게 전달을 했는데 입소문을 탔는지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와서 수량도 애매해서 한 가정에 1개의 인형을 주기로 하고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우리의 걱정이 무색하게 인형을 무척이나 좋아하며 받아 가는 아이들,
더욱이 한 가정에 1개의 인형을 주는 안타까운 상황에도
아이들은 불만 없이 조용히 순응하며 받아 가는 게 아닌가,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마웠다.
더 많이 줄 수 없어서 미안했고 너무 좋아해줘서 고마웠다.
우리에게 보잘 것 없는 것도 크게 느껴지는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댓글목록

엠마오 소화님의 댓글

엠마오 소화 작성일

  바울리나 자매님 나눔 고마워요^^
나눔통해 자매님들의 캄보디아 여정을 한 눈에 보고 마음에 담네요
받은 하느님의 선물들 일상에서 또 다른 나눔이 되기를 바래요
11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