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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스쿨 | 2019 안나스쿨 수학여행 둘째 날(2), 타 프롬과 바욘 사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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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한바오로 작성일2019-06-09 조회2,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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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서)

  점심을 먹고는 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로 이름난 '타 프롬' 사원을 찾았습니다. 역사와 세월의 부침 속에서  무성한 용수(溶樹)에게 자리를 내어준 사원은 그 자체로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정오를 지나 햇볕이 쨍한 하늘 아래 노란 옷을 입은 안나스쿨 학생들이 그 풍경에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앞선 소식에서 정말 어디를 가나 사진을 찍혔다는 말이 타 프롬 사원에서의 일을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이어서 앙코르 톰에 있는 바욘 사원에 이르러서까지, 지나는 걸음마다 풍경을 눈에 담고, 나무의 그루터기를 쓰다듬고, 또 오랜 세월에 부서져 흩어진 돌바닥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이곳을 기억에 담습니다. 여행을 출발할 때만 해도 쭈뼛쭈뼛 긴장해 있던 아이들이 이제는 다시 활발해져서 자신들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줄을 서서 기다리곤 합니다.


  (계속)




덧. 간단한 사진 설명입니다.

사진 1. 영업하겠습니다. 슬슬 더워지는 유월의 초입에서, 이만큼 시원한 휴대폰 배경화면 찾으시기 어려우실 거예요. 추천합니다!

사진 2. 처음에 공책들을 챙길 때만 해도 저렇게 온종일 열심히 적고 또 적을 줄은 몰랐습니다. 너희들 대단해.

사진 3.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사진이 열 장이어서, 고르는 데 무척 애먹었습니다. 이 사진들을 얼른 나누기 위해서라도 (지금 준비 중인) 안나스쿨 페이지를 서둘러 열려고 합니다. 곧 소식 전하겠습니다.

사진 4. 감사합니다 가이드 선생님.

사진 5. 바이욘 사원의 입구에서, 아름다운 캄보디아를 눈에 담고 갑니다.

사진 6-7. 땀으로 샤워를 하면서도 온종일 웃으며 다녔습니다.

사진 8. 저희 선생님 중 누군가 뒤에서 봉쁘로(Brother)! 하면서 웃길래 봤더니, 이 사진을 주었습니다. 한 명 한 명 다 잘 담아주겠다는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사진 9. 연필도, 저렇게 열심히 쓰고 다닐 줄 몰랐습니다. 너희들 대단해(2)

사진 10. 바욘 사원에서 문화유적 관광을 마치며, 좋은 날씨를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여행을 출발하는 버스 안에서 다 함께 정성껏 드린 기도를 예쁘게 들어주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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