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일 화요일부터 15일까지 9일 남짓한 시간 동안 안나스쿨에 대구 가톨릭 대학교 해외 봉사단이 찾아와 함께 했습니다.

타국의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자의 삶을 살아냈던 그들의 헌신 가득한 모습을 보며 말로 다 하지 못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낯선 이들을 진심으로 반가워하며 맞아주고 순수함 안에서 사랑을 베풀어 주었던 아이들의 모습은 겸허한 마음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이루어지는 진심어린 소통, 서로 다른 문화가 만드는 오묘한 조화, 아름다운 풍경 안에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만남들은 그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과 사랑을 느낄 수 있게끔 하는 소중한 하나의 체험이 되어 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과 서로 다른 삶이 만나서 빚어지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음에 너무나도 행복했고, 지금도 일상 안에서 문득 묻어나오는 흔적들에 벅찬 감동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들이 뿜어냈던 열정과 사랑, 행했던 나눔, 공감의 현장과 장면들을 작은 화면 안에 전부 담기엔 그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너무 컸기에 여기에는 작은 조각들만을 올려 놓습니다. 부디 제가 느꼈던 감동과 사랑의 향기를 같이 느끼고 맡으실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집니다.

https://youtu.be/qqCxtmigvqg

-박재형 도미니코 신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