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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캄보디아인이 되신 뗍짠삐썻 주교님(시민권취득,어머니선종,주교품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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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라니 작성일2020-07-09 조회1,7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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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은 키케 주교님의 주교품 20주년이 된 기념일이었어요.  

지금 코로나로 인해 모든 종교집회가 금지되어 있지만

그날은 밧덤벙 교구에서 작은 축하미사가 있었답니다.


주교님이 미사 시작때 그렇게말씀하셨어요

"도대체 얼마만에 여러분들과 함께 드리는미사인가요?

저는 마음이 울컥해서 아무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모인게 참 감격스럽고 기쁩니다."


주교님께는 최근 2가지 큰 일이 있었어요.

한가지는 기쁜 소식인데요

캄보디아 시민권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캄보디아에서 30년 이상 오래 살아오셨고

캄보디아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셨으므로

국가가 주교님께 준 선물이랍니다.


주교님의 캄보디아 이름은 <뗍 짠 삐썻> !!

그 날 축하식때 이 성함을 부르며 많이 축하를 드렸답니다.


또 한가지 소식은 최근에 주교님 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스페인에 가실 수가 없었고

캄보디아에서 슬픔을 나누고 위로를 많이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 날 강론에서 어느 신부님이 주교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려주셨어요. 


" 내 집은 이제 캄보디아에 있어요.

지금껏 캄보디아에서 살아온 시간들이, 캄보디아를 위해 포기한 것들이 

하나도 아깝지않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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