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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반자 전국모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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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가만나 댓글 0건 조회 6,028회 작성일 11-02-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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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대구의 파동에 위치한 우리 집에 처음 가 보았습니다. 우리 집에 처음 가 본다는 말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만. 축복식 날, 업무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포기하고 마음으로만 함께 했었습니다. 오늘 본 우리 집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예쁜 집이었습니다. 몇 년 전 집짓기 전에 마리아 수녀님을 따라 집지을 곳에 가서 기도하였던 일이 생각납니다. 가파른 산기슭을 올라가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비탈에 서서 집 지을 땅을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기도했었습니다. 집 짓는 일이 잘 진행되고 이 집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의 삶이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축복해 주십사고. 그러나 이렇게 거친 산비탈에 어떤 집이 지어질까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마치, 밤에 하늘에서 아름다운 천사가 내려와서 돌밭의 거친 비탈을 아름다운 동산으로 꾸미고 거기에 예쁜 집을 지어서 선물로 두고 간 다음날 아침에 그 집을 발견하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천사 수녀님들을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와 경이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님의 강의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르코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사셨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시고 행동하셨는지 생각해 보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영성의 도움으로, 복음에 나타나 있는 예수님의 삶을 매일 묵상해 봅니다. 예수님의 참 모습과 그 삶을 구체적으로 살아 간 성인들의 삶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고, 예수님 따르기로 나름대로 결심한 제 삶을 다시 살펴봅니다. 신부님의 강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시 싱싱하게 해주는 신선하고 힘 있는 강의였습니다.

생각이 식기 전에, 멀리서 오신 동반자님들 안전하게 귀가하시기를 빌며,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그대의 영과 함께 계시기를 빕니다. (2티모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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