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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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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쁜마리아 댓글 0건 조회 5,129회 작성일 11-07-1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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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묘~ 하시다. 고맙습니다. 주님! 하며 천진난만하게 웃으시던 두봉 주교님의

얼굴이 계속 떠올라 아직도 저를 웃게 하고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피정의 감동이 가시기 전에 얼른 동반자 카페에 글을 남겨야겠죠?

피정 잘 다녀왔다는 인사를 드리러 친정에, 시댁에 전화해서는 저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두봉 주교님 흉내까지 내가며, 침 튀겨가며 열심히 얘기했더니

시간이 벌써 많이 지났네요.

주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해마다 제가 원하고 바랐던 것 이상으로 더 많이 더 크게

저에게 은총과 기쁨을 주십니다.

주님이 제게 용기를 주셔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망설이다 손을 들었는데 주교님이 나오라고 하실 때에 저는 선뜻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괜히 나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걸어 나가는 잠시 동안 성령께 함께 해 달라 청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신일이 드러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울지 않고 담담히 얘기할 수 있게 해 달라 청했습니다.

저는 불쌍하게 보이려고 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워 위로받고 싶어서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제게 하신 일들을 증거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나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단단히 무릎을 세우고 두 아들과 잘 살고 있음을,

혼자 이지만 당신과 함께 잘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며

주님께 ‘저 잘하고 있는 것 맞죠? ’ 라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발표 후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정말 많이 가볍습니다.

숨기고 싶었던 이야기를 제 입으로 고백하고 나니 오히려 무겁던 저의 가슴이

후련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 피정은 온전히 저에게만 집중하고,

온전히 주님과 나와의 관계를 묵상하며 감사드리고 찬미드리며

기뻐할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저의 삶의 현장에서 이 기쁨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함께 주님 사랑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하고 노력해야겠지요.

함께한 동반자님들, 안타깝게 함께 하지 못한 모든 동반자님들께 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며

동반자님들 모두 함께 주님안에서 성장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여러분 한분 한분의 얼굴을 떠올리며 기도드리겠습니다.

또한 피정기간 내내 기쁨으로 이끌어 주신 두봉 주교님의 건강도 빌어봅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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