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소식

안동 본원으로 가는 날은 항상 좋은 날이다.

오늘도 마음은 행복했지만 날씨가 영~~~ 비가 너무 많이 온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우리의 안전, 대구에서 가시는 수녀님들 봉고차,

모두의 안전을 기원했건만 사고차량이 있었다는 말에 깜짝 놀랐으나

모두 무사하셔서 너무나 다행!!

하느님 감사합니다!

안 마리 수녀님의 뜨겁고 에너지 넘치는 강의를 들으며

80세 넘으셨다는 얘기를 며칠전 미리 듣고 내가 가졌던 약갼의 편견에

그저 죄송할 뿐.

흠숭한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쇄신의 생활,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이루기 위한 우리의 영성등에 대한

너무나 좋은 말씀들!!

듣고 부지런히 적은 노트를 한동안 뒤적여 자꾸 되새길 것 같다.

우리 수녀회의 역사 안에 우리 '동반자'도 함께 하고 있음이

너무나 벅차고 기쁘다.

항상 가면 반겨주고 맞이해주는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돌아오는 길, 비가 그치고 석양빛에 반짝이는 나무들이 아름답다.

멋진 가을날!

아름다운 수녀원 마당에서 기쁨의 추억담긴 사진 한 장 찍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가슴 가득 기쁨 안고 돌아와

주님의 사랑 가득 품고, 나누고 살아야 함을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