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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들과 함께한 8일간의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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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욱 댓글 2건 조회 5,798회 작성일 12-02-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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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의 비행 끝, 귀가 멍멍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 공항에 도착했다.

까다로운 검색을 통과하고 버스편으로 호텔에 투숙

순례 첫 날은

예수님 공생활의 첫 기적지인 가나의 혼인잔치 성당이었다.

100석 규모의 성당은 작고 아담했다.

신부님(유충희, 대철 베드로)의 배려로 서울 부부 한 팀과 우리 부부의 혼인갱신식이 있었다.

수녀님들의 박수 속에 치루어진

혼인 갱신식은 앞으로의 여정에 큰 기쁨이 되었다.

나의 신앙생활의 화두는 하느님이지 예수님은 하느님보다 항상 뒤에 계셨다.

주님 변모 성당에서 유충일 신부님의 강론중 예수님은 하느님이시다. 라는 말씀이

생생하게 들렸다.

나의 믿음 안에 예수님을 깊이 각인 시켰다.

예수님의 형체, 예수님의 말, 예수님의 모든 치유와 기적들은 하느님으로써 인간을 위해 베푸신 것이었다.

진복 팔단 성당의 내부와 정원은 잘 정리되었고 오래 오래 머물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진복 팔단 성당 악보책에는 그레고리안 성가 악보가 있었다.

카톨릭의 보배 그레고리안 성가의 원조 악보가 있었다.

광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동소총 M16을 메고 담배를 즐기는 이스라엘 여군이 보였다.

팔레스타인 초소와 이스라엘 초소가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광야는 정말 크고 넓고 황량하고 사진으로 보는 화성이나 금성같았다.

광야 한 가운데의 꿈 란 공동체

그 위쪽으로 구멍이 뻥뻥 뚫린 크고 작은 동굴들이 보였다.

(그 중 한곳은 성서 두루마기가 발견 된 곳)

꿈 란 공동체는 정말 옛 날 옛 적 수도원으로서 좁은 길을 따라 기도방과 모임 장소, 식당 등이

그대로 복원 되어있었다.

이스라엘의 농촌은 컸다.

탁 트인 옥토에서 많은 농작물은 수확하고 있었다.

1949년 되찾은 땅, 그들의 피나는 노력속에 가꾼 옥토에는 엄청난 곡물들이 다라고 있으며 상당량을 수출한다.

예수님께서 당나귀로 이동하신 이스라엘은 결코 작은 땅이 아니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 승천하신 곳,

그 곳의 수 많은 순례자들, 동양인, 서양인, 아프리카인, 남미인등, 카톨릭 안에서 하나인 그들은 친근하게 다가왔다.

나는 예수님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베들레헴, 나자렛등을 이동하며 예수님을 생각했다.,

주의 기도문 성당에서 한글로 된 주기도문을 보며 암송하니 매우 뿌듯했다.

동행한 서울 형제님과 자매님은

재속회에 입회하고 싶지만 나이가 많아 가지못한다고 우리 부부를 매우 부러워했다?

교우이신 여행사 사장님도 열다섯분의 수녀님들과 함께한 성지순례는 보기 힘들다고 하셨다.

수녀님들과의 성지순례는 함께하면 무조건 성공이라고...

나의 이스라엘 성지순례는 갔다 온 다음 더욱 진하게 다가온다.

주보속의 베짜다연못, 갈릴레아 호수, 예리고, 예루살렘은 나와 가까워졌다.

올리브 산에서의 2000년된 올리브나무(예수님시대에도 거기있었을..)에는 아직도 열매가 올리브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2000년 전의 예수님

이스라엘을 갔다온 지금 나의 신앙이 더 깊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스라엘은 나의 마음 속에 그려져있다.

댓글목록

바오로님의 댓글

바오로 작성일

  감동 깊게 다녀온 성지순례 여행기를 압축하여 잘 전해 주셨습니다. 축하합니다.

들꽃 안나님의 댓글

들꽃 안나 작성일

  기회가 되셔서 부부가  수녀님들과 함께 뜻깊은 성지 순례를 다녀오셔서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네요. 빨리 그날이 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