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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동반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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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흐르는물젬마 댓글 0건 조회 5,073회 작성일 13-03-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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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가셔버린 바오로 형제님 생각이 머리 속을 꽉 채우고 있어서 글이 잘 써질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도 다 올라가고 집에는 온통 바오로형제님 흔적 뿐인데 형제님은 어디에도 없다' 는 바울라씨의 메일을 읽고는 잠시 저도 적막감을 느꼈습니다.

자~~ 힘내서 보고하면, 저희 안동 동반자는 12월에 우리 수녀님이 파견되어 운영하시는 '아동보호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동반자 5명이 찾아갔고 아동은 6명 있었습니다. 저희는 핸드폰 고리를 양털로 만드는 작업을 홍아네스자매님 지도로 함께 했고 피자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답례로 두 꼬마가 싸이의 말춤을 추었는데 소질이 보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왔는데 내 짝궁이었던 현애가 '또 와요~' 하는 말이 계속 따라다녔어요. 한번 시간내서 가보자는 동반자들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화목하고 따뜻하게 아이들의 성장에 동반해 주시는 수녀님~ 멋져요!!

2월에는 루시아 수녀님과 작별을 했습니다. 멀리서 와 주시고 성심껏 지도해주시는데, 저희는 눈도 제대로 못뜨는 어린아기의 모습에서 클 줄을 몰라 늘 죄송했습니다. 수녀님!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가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볼 힘이 생길 때까지 지켜봐주세요. 앞이 잘 안보여서 갈팡질팡합니다.

이별은 언제나 갑자기 찾아오나봐요.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 만이 갑자기 올 이별을 준비하는 거 겠죠? 동반자님! 수녀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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