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수녀님들 안녕하세요? 모처럼 캄보디아 유치원 소식을 전해 드릴께요.
올해 11월3일 유치원을 안나스쿨 2층으로 이사를 했어요.
지금 뽀삿 새성전과 유치원 신축건물을 위해 유치원 건물을 허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수업을 할 수가 없어서 방문 수업을 하고 있어요.
방문수업으로 꾸준히 돌보게 된 아이들 10명이 졸업을 하고
1월 1일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모처럼 유치원에 온 아이들은 넘 행복해 했어요.
4명의 가족만 부모님이 참석하셨고 나머지 6가정은 오지 않았어요.
모두 바쁘다는 이유였어요.
한국 같으면 유치원 졸업식에 부모님이 빠지면 아이들이 울고 불고 난리가 날텐데
 우리 아이들은 평화롭게 졸업식을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졸업장과 선물로 교복과 문구류 그리고 졸업사진을 크게 액자에 넣어서 주었어요.
2년동안 함께한 아이들이 졸업을 하게 되니 많이 섭섭해요.
건강하게 초등학교에 잘 다닐 수 있기를 희망하며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