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님들께

쭘리업 쑤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까페에 들어왔습니다.

기도로 늘 저희를 지원해 주시는 모든 님들께 감사 드리며

또 저희들의 소식을 궁금해 하실 모든 님들께

그 동안 소식을 자주 올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기도해 주신 덕분에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말은 어떠냐고 물으시고 싶으시겠지요?

조금씩 조금씩 늘어갑니다.

잘 아시지요? 그리 빨리 늘지 않는다는 것…

말 때문에 빚어지는 에피소드도 많지요.

그 동안 저희들은

예수회 본부 집에서 약속한 기간이 지나서

새로운 집을 수소문해서 물색하러 다니고

이사하고 집 정리하고 하느라고 몸과 마음이 바빴답니다.

새로운 월세 아파트에서는

5개월간 계약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보통 1년이라야 월세 집을 구할 수 있는데

감사하게도 이 집은 5개월이라도 내어주었습니다.

이 집은 어학원과 매일 미사를 다닐 수 있는 돈 보스코 기술학교와 거리는

양쪽 모두 자전거로 15분 거리에, 시장이 가까운 곳입니다.

신용체계가 우리나라와는 다른 이 곳에서

월세 집 계약을 하는 과정에는 감히 “믿어야”하는 모험도 필요했고요.

인터넷도 가까스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인터넷 전화도 한국 국내요금 적용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답니다.

070- 4112 -8165

그날의 일기나 받는 위치,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능합니다.

우선 가지고 있는 저희들 사진 몇 장 올립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이런 저런 이 곳 소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답 글도 좀 달아 주시면

감사하고

‘길 가다가 시냇물을 마시듯’…

기쁨이 한결 더할 것 입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밧덤벙 분원 수녀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