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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Battambang Community 성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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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ttambang DC 작성일2010-12-22 조회4,687회 댓글2건

본문





































































































사랑하올 관구장 마리루시 수녀님과 모든 수녀님들,

그리고 동반자님과 모든 은인들께

- From sr. 아네스 -

사랑은 우리의 삶을 경이롭게 한다.

성탄의 기쁨과 새해 인사 올립니다.

예수님 당신 몸소 선물이 되어 주신 삶 은총이 가득한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주님께서 지금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저는 이 말씀을 캄보디아에서 관상합니다.

지금 캄보디아에서 아기처럼 언어를 배우고 돌봄을 받으면서

예수님처럼 몸소 선물이 되어 주신 삶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희들이 이곳에서 육화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크리스마스와 새해 되시길 빌며...

김 효주아네스 수녀 드림

- From sr. 프랑소와즈 -

오늘 아침(21일) 여느 날처럼 돈 보스코 학교 미사에 참석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베트남 소년이 나와서 우리 각자에게

직접 만든 카드와 사탕 몇개를 포장한 작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그 친구는 무슨 행사 때 우리를 만날 때마다

자신의 생일파티에 와줘서 고맙다고,

차린게 많으니 많이 먹고 가라고 해서 종종 우리를 웃게 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인이 살아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미사에 참석하는 친구들 40명 중 베트남 출신은 4명인데 자신들끼리만 서로 알고

베트남어로 가끔씩 이야기할 뿐

캄보디아 아이들 앞에서는 그 사실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학교와 집만을 오가며 살아가는 제게

오늘 하루 내내 그 친구가 작은 선물을 건넬 때 보여준 그 해맑은 웃음이 마음에 남아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벌써 3년째 옆에는 선풍기가 돌아가고 반팔 옷 입은 채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이 더운 풍경에

"메리 크리스마스!"

하고 인사하는 것이 좀 희한하고 어색하지만

캄보디아에서 살아가는 가난하고 소박한 아이들 곁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사랑하올 모든 수녀님들께

성탄 축하드립니다.

성탄 기쁘게 보내시고 복된 새해 맞이하옵소서.

P.S

참, 저는 워낙에 공부가 하기 싫은 농땡이여서 아직도 입이 조용합니다.

한국말을 할 때처럼 그렇게 빨리 말하지 않아도 좋으니

제발 무슨 말하는지 알아듣고

하고 싶은 말을 대충이라도 할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꼬옥 기도해주세요. ^^

-프랑소와즈 드림-

- FROM sr. 이레네 -

평화를 주시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드리며

성탄과 다가오는 새해에도

주님의 평화의 축복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늘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물심 양면으로 격려해 주시는

수녀님들, 동반자님들과 은인들께

성탄 축하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여기 캄보디아 프놈펜의 크리스챤들은 성탄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 나라에서 처음 맞이하는 성탄이라 어떤 모습으로

이 기쁜 때를 경축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12월 들어서면서 여기 연말 연시 교통사정은 어떠하냐고 물어보았더니

1월1일을 제외하고는 보통과 같으며 시외로 가는 길은 조용하다고 합니다.

늘 이 시기에 교통혼잡이 문제인 환경에서 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

대림 제4주일 낮에는

돈 보스코 여자 기술학교에서

성탄 맞이 바자회와 노래와 춤, 연극공연이 있어 보러 갔습니다.

세 사람이 다가오는 성탄을 미리 기뻐하며 모처럼 예쁜 차림하고 나가

학생들을 만나고 샌드위치와 음료수 한잔씩 마시고

사진 찍느라 폼을 잡고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

프놈펜의 저희가 사는 집은 2층 아파트입니다.

흙먼지가 많다 하여 “프사 다이 호이”(흙먼지 시장)라 부르는 시장 근처입니다.

오른쪽 옆집은 캄보디아 가정, 왼쪽 옆집은 필리핀 가정입니다.

갑자기 캄보디아어로 전화가 걸려 와 말이 서로 통하지 못하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다른 도움을 청하면 기꺼이 잘 도와주는 좋은 이웃입니다.

그래도 캄보디아 말을 잘한다고 격려해 줍니다.

이렇게 조금씩 이 땅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친구가 되어 살아가며 바쁜 가운데서도

기쁜 성탄을 맞이합니다.

... 아기 예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화가

온 나라에, 수녀님들과 동반자님들, 모든 은인님들의 삶 한가운데서

점점 더 커져나가기를 바라며

기도 안에서 함께 하는

이 이레네 수녀드림

댓글목록

한줄기비(一雨)님의 댓글

한줄기비(一雨) 작성일

  울 수녀님들, 새 해가 밝았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뵙는군요.
인터넷 덕분에 이렇게 수녀님들 얼굴도 볼 수 있고.. 기쁩니다.
한국엔 구제역 파동으로 소와 돼지가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농심과 공무원들마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수녀님들, 올 한해도 행복하시고요... 기도 중에 기억할게요. 이레네 수녀님, 건강유의하셔요.

호빵님의 댓글

호빵 작성일

  수녀님들! 안녕하세요. 전 중국 칭따오 성당 정 바오로 신붑니다. 아시죠! ^^
진작에 이곳에 들어와 볼 것을...... 너무 너무 반갑습니다.  건강들 하시죠?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언젠가는요....... 주님의 축복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