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방문했을 때
만난 이 꼬마
가지고 놀 것이라곤 이것 밖에 없었다.

...

프놈펜 한 지역에서 밤새 한 마을에 불이 났더랍니다.
그리고는 한 동네 사람들이 모두
"알롱껑안"이란 지역으로 집단 이주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집이라고는 할 수없는,
엉기성기 나무토만 몇개 이어놓고
그곳을 집이라고 지어놓고 그냥 숨쉬며
공기만 먹는 듯 사더이다.

수도물도, 물 길러올 우물도 없고
한 동네에 화장실도 한 개밖에 없다하더이다.

가장의 하루 벌이는 1달러
그나마 매일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잘 하면 일주일에 이틀 정도 일거리가 있다 하더이다.

그래도 이 동네 꼬마는
소꿉놀이할 거리를 하나 찾아
혼자서 놀이에 몰두하고 있더군요.

이 동심이
구김살없이, 꿈을 키워가며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올 수 있도록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