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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자전거가 없는 풍경(효주수녀의 자전거 스토리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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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gnes hyoju kim 작성일2013-04-22 조회4,0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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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주수녀님! 자전거 스토리는 언제 올리나요?"

한 달에 한 번은 올리려고 맘 먹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삶이 따라와 주지 않으면 더 힘들어요.

요즈음 모토돕(오토바이)타고 다니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있어요.

자전거로 다닐 때 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는 데도

뭔가 깊이가 없고, 허하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이제 차도 생길 거고

표 나는(?) 일들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바쁘게 살겠지요.

어제 하루,

자전거 타고 다니며 길피(길거리 피정)를 하였습니다.

일하는 것 같지도 않게 느리게 서서히

그들의 삶에 젖어 들었던 소중한 시간들을

떠 올렸습니다.

그리고 선교사 학교에서 배운 글이 떠올랐습니다.

선교지에서 배운 것 중 하나는

하느님의 일차적 관심이

선교 대상자의 변화가 아니라,

선교사 자신의 변화라는 것이다.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하느님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그분의 성품을 더 깊이 알아가면서

진정한 선교사가 되는 법을 배워 간다.'

캄보디아에 온 지 3년,

진정한 선교사가 되는 법을 배우며 변화되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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