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일상의 삶안에서 매순간 사람들의 행동과 언어 안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납니다.

특히 캄보디아 사람들의 벽이 없는 환대와 환한 미소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의 따스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이제는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선교활동을 19년동안 하시고 또 푸삿 성당 주임신부님으로 계셨던 프랑코 신부님(이태리출신, 이태리외방선교회 소속)께서 소임이 이동되어 본국으로 떠나셨습니다. 신부님의 송별식에 푸삿 성당 신자 23명이 깜뿡츠낭성당에서(프랑코 신부님께서 상주하시면서 저희 성당으로 매주 미사를 오심) 열린 송별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주교님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키케 주교님께서 무릎을 꿇고 앉으시는 모습이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미사를 마친 주교님께서는 신자들이 먼저 식사를 하고 있는 중간에 들어오셨는데 주교님을 위한 음식도 의자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주교님께서 손수 의자를 찾아 오시고 음식을 가져오셔서 드시는 모습에 제 가슴이 또 한번 뭉클했습니다.(이 날 음식이 충분하지 않아 남은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는 매순간 우리의 행동과 언어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