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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스쿨 | 몰리트놀밧 학교와 가정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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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라니 작성일2014-07-29 조회2,9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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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우리가 교육봉사를 했던

그리운 몰리트놀밧 학교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도착하는 순간 모두가 환대를 해주어 너무나 고맙고 반가웠다.

꾸며준 도서관을 둘러보니

아이들이 책을 즐겨 읽었는지

어느새 빳빳하던 책꺼풀이 팔랑팔랑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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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빵과 두유 간식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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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내 유치원 여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유치원 선생님이 너무나 필요로하는 색연필과 싸인펜을 선물로 드림

두 분은 유치원에 책상과 의자 아무것도 없으니

혹시 아이들 의자 20개 사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럼 의자에 앉기도 하고

그 의자를 책상으로 이용하기도 하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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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문 후 선생님들이 제일 가난하다고 하는 어린이 가정을 방문했다.

5개월전까지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결혼해 집을 떠났단다.

아이들만 남겨두고.

그래서 남자 형제 셋이서 산단다.

중학생즘 되보이는 맏형은 벌써 학교를 그만두고

마을에서 일손이 필요할 때 가서 도우며 돈을 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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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라고 여겼던 것은 이 집에 딸이 없다는 것, ㅜㅜ

그리고 친구들이 자주 놀러온다는 것...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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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인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후원 아동들을 돌보시는 도미 수녀님께서

이 집의 막내에게 옷과 가방과 문구류를 챙겨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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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행인 것은 이 집 앞에 깊 은 우물이 있다는 것

보통 가난한 가정들은 물 걱정이 많은데

그나마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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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수녀님께서

"교장선생님과 유치원 선생님그리고 아이들 ..모두 우리들의 친구, 식구 같아요.

이제 우리는 캄보디아 사람 속으로 들어온 것 같아요

아니 그들이 우리를 받아 주는 것 같아요."

하시며기쁨을 표현하셨다.

캄보디아는 아이들의 웃음이 큰 매력이고 보물이다.

아무쪼록 모든 아이들이 잘 먹고 사랑받으며 잘 컸으면 좋겠다.

작게나마 나와 우리 공동체의 존재가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들이 우리에게 존재자체로 큰 선물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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