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본문 바로가기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 해외 선교


선교지소식

아프리카 | 부아케에서 온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gaby 작성일2014-10-13 조회3,268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
우리병원에 몇년째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몇몇 사람을 위해 은인을 찾고 싶습니다.
이분들은 몇년째  입원을 해 있지만 워낙 오래된 상처라 차도도 없고, 또 설령 몇년을 기다려 상처가 아문다 하더라도, 조금만 피곤해도 ,그리고  밭일이나 막노동을 며칠하고 나면 즉시 상처가 나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일자리 하나 제대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1). 알라싼 씨- 사진 1-3
알라싼 씨는 현재 37 세로 11살때 피부에 궤양이 생겨 여러가지 방법으로 치료했지만  다시 상처가나고 이런 상태로 26년을 살아오면서  참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로 너무 오래 지속되어 저희 병원에서 2년 넘게 통원치료를 하였지만 진전도 별로 없고, 또 이대로 상처가 아문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않아 다시 시작하고 이마 발은 완전히 형태를 잃어버렸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마지막 수단은 절단을 하고 보조기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겨우 남의 집에 얹혀사는 입장이니 방법이 없습니다. 수술비는 이 나라 프랑세파로 약 400 000프랑세파 이고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800,000원, )그리고 보조기는 이곳에서의 기술이 부족해 아무래도 서울의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 가격이 얼마가될지 모르겠습니다. 

2) 벨레무 씨- 사진 4-6
벨레무는 33세로  20세때 브릴리의 궤양에 걸려 거의 13년째 투병주에 있는데,  나환자들 입원치료하는곳부터 시작해 브릴리궤양 전문 병원을 모두 돌아가면서 치료를 한 사람입니다. 그때마다 피부이식을 했지만 현실의 삶안에서 즉시 재 감염되어 처음보다 더 심하게 되는상황입니다.
이 발을 가지고는자신의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3년째 병원에 혼자 입원을 해 있는 상황입니다.
3) 파브리스  씨-사진 7-10
파브리스 는 올해 30세로, 11세 때 브릴리의 궤양에  걸렸습니다. 어머니는 태어나자 마자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2000년도에 돌아가신후 외할머니댁에서 그곳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온지 2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누구하나 찾아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절단과 의족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발 형태가 너무 많이 기형으로 변했고, 그리고 오래된 상처라 이곳에 입원한것만도 2년이 넘었지만, 상처가 아물기는 너무나 희박해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이런 사람은 외부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지금 병원에도  침대가 모자라 결국 회복실 침대까지 내어오고,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2명씩 한침대에 눕혀놓은 상태입니다. 몇몇 환자들은 벌써 2년이 훨씬 넘게 입원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피부는 재생이 되지 않으니 한번 파괴되고 나면 특히 광범위한 경우는 상처가 아물긴 해도 표피 없이 아물어 건조한 상태나 태양에 노출되면 쉽게 피부가 갈라져 상처가 생기고 또 이런 상태로 오래가다보면 세포의변형으로 피부암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할까.  아직도 젊었고. 뭔가를 해야할 나이에 늘 입원 퇴원을 오가며 결국 제대로 일자리 하나 얻지못하고, 그리고 그들의 병원비를 대어줄 사람하나 없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절단하는  수술이 마지막 치료라고 합니다. 
수술비는 400 000 f cfa (약 800,000원)  , 아마 의족 값이 많이 비쌀것 같은데 얼마쯤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이 도움을 주실 은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트디브와르  부아케에서
박프란치스카 수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