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 사브리집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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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라니 작성일2014-11-15 조회3,018회 댓글0건본문
지난달 사브리 할아버지 기일이었요.
매년 사브리는 직접 자전거를 타고 수녀원까지 찾아와 기도에로 초대한답니다.
이렇게 신자네 집에서 기도하자고 초대하는 일은 거의 드문 일이므로
우리 공동체도 매년 참석했던 것 같아요.
베트남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므로
기도는 베트남어로 바칩니다.
알아들을 순 없지만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기도를 읊는 소리를 들으며
그들의 깊은 신앙과 신심을 느낍니다.
사람들이 참 많이 왔는데요,
성당에서는 잘 만나기 힘든 분들도 가까운 이웃집에 이렇게 다들 모여 와서
함께 기도해주는 모습들이 놀라웠어요.
늦은 저녁 기도에 참석하고 나니
귀한 음료 콜라와 환타를 주며 선택해서 마시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콜라 한 잔 얻어마시고 불량식품(?)처럼 생긴 과자도 먹고
그리고 또 다시 환타 한잔 달라고 해서 먹을 것 다 먹고
기쁘게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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