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사제관의 낡은 건물에 사무실만 하나 새로 내어 센터로 정하고

아이들과 함께 지내왔어요.

조금은 어두칙칙한 분위기가 있어 답답했지만....

또 앞으로 어떻게 건물이 구조 변경될지 몰라 기다려야 했지요.

그러다가 몇 몇 우중충한 가구들만이라도

새로운 색을 입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처음엔 가구들만 색칠하려다가 센터 벽과 창문들도 함께 작업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꽃단장을 새로했어요!!

오래되고 벗겨진 나무 가구들과 회색빛 창문과 벽, 대문에 밝은 색상을 입혔어요.

벽 부분은 우리 역량만큼만 하느라 바깥쪽은 엄두도 못내고

센터내에 벽을 아래위로 나누어 아래부분만 색칠했답니다.

좀 고된 노동이었으나 마음도 환한 빛으로 물드는 듯 하여 기분좋았어요.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기며 함께 작업해주어 고마웠지요.











그리고 이렇게 완성되었답니다. 짠~~~!!! ^^





아이들 손이라 자세히 보면 어설픈 부분이 많지만

우리가 직접 가꾼 공간이라 생각하니 소중하고 보람있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아이들도 직원들도 이 곳에 누워 잠자고 가면 안되냐고 농담삼아 말하네요. ㅋㅋ


그리고 며칠후 유치원과 성모상 축복식때

주교님께서 오셔서 저희 센터도 함께 축복해주셨답니다.

사진은 센터에 오신 주교님과 공무원 손님들, 그리고 축복예식~




산뜻해지고 축복받은 성 안나 교육센터 !

앞으로도 하느님 뜻대로 좋은 교육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