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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사랑하는 수녀님들과 모든 은인들님께... 캄보디아에서 부활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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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 paix 작성일2010-04-03 조회5,004회 댓글0건

본문





































































































( 따로 인사드리기가 쉽지 않아 함께 글 올립니다)

사랑하는 수녀님들과 모든 은인님들께

캄보디아에서 부활의 기쁨을 전합니다.

이곳의 전례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성 목요일 세족례 때에는 많은 이들이 서로의 발을 씻어 주었어요.

성당 앞 작은 둥근 연못(빗물 받은 곳)이 있어 가능했어요.

글로 다 전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토착화 된 전례를 보면서 잔잔한 감동 받았고요.

미리 와 계신 예수님을 뵙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을 신뢰하며 이곳 사람들과 조금씩 친구가 되어 가고 있어요.

수녀님들의 관심과 기도로

잘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마운 맘 가득 전하며

부활을 함께 기뻐합니다.^^* 김 효주 아네스 수녀

사랑하는 수녀님들

부활 축하드립니다.

저희가 지내는 이 곳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얼마나 노래를 크게 부르고 활발하게 움직이는지...너무나 신기하고 감동적입니다. (신자가 아닌 이들도 다함께)

긴긴 전례가 내내 이어지고 있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참여하고 있답니다.

아무것도 알아듣지 못하는 답답함을 받아들이면서.

캄보디아는 정말 어려워요. 영어 배울 때보다 더.

지금은 만나는 사람에 따라

캄보디아어와 영어를 번갈아 말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수녀님을 캄보디아말로 '봉쓰라이'라고 해요.

그래서 우리가 한번씩 '봉시레이' 혹은 '봉시라이' 라고 잘못 발음했을 때

진짜 웃깁니다,

(사실, '봉쓰라이' 라는 말부터 웃긴데 말이에요)

수녀님들의 기도에 언제나 감사드리며

기쁜 부활시기 맞이하시기를 저도 이 곳에서 기도드릴께요. 프랑소와즈 드림

사랑하는 수녀님들께,

주님 부할 축하드리며 기쁨과 평화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나날이 여름 캠프에 온 분위기라고 느껴지는 이곳에서 첫 부활을 맞게 됩니다.

오늘은 어디선가 가까운 곳에서 굉장히 빠르고 경쾌한 음악이 새벽부터 울려 나오고 있습니다.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곳 풍습은 초상이나 결혼, 다른 경축할 주년 행사가 있으며 사흘 동안 온 동네가 알 수 있도록 크게 애도나 경축하는 음악과 기도를 틉니다. 꼭두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어떤 때는 초상과 경축할 일이 겹쳐 동네 왼쪽에선 애도곡이, 오른 쪽에서는 흥겨운 노래가락이 왼종일 크게 울려 퍼집니다. 처음에는 이 소음 속에 어떻게 살아가나 고민이었는데, 조금씩 삶의 한 부분이 되어가는지 적당히 무시하고 살게 됩니다.

엊그제는 크마이 수업을 하는 중에 선생님을 따라 발음을 하려고 막 입을 벌리는데, 도마뱀이 하도 크게 우는 소리를 내는 바람에 얼마나 우스웠는지요. 우리 대신 발음을 하는 꼴이 되어버렸거든요.

성 주간 전례도 엄청 진지합니다.

나라 평균연령이 24세라는 것이 참 실감이 납니다. 어린이 젊은이들이 전례에 득실득실 참여합니다. 그 중에는 가톨릭 신자가 아닌 분들도 많고요. 오늘 밤 성야 미사에는 16명의 세례식이 있을 예정인데, 어제 밤 십자가 경배 전례 후 떼제 기도에 이어 철야 기도를 한 후 오늘 밤 세례를 받는답니다. 여기서 자동차로 1시간 반 가량 떨어진 곳 뽀이뻿이란 곳의 예비자들이 지난 수요일부터 와서 여기서 숙식하며 성삼일과 부활대축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세례를 받기까지 4년 교리를 배워야 하고, 또 가톨릭 신자가 되면 가족이나 주변들로부터 어려움이 많은데도 그 긴 기간 교리를 배우며 입교하는 그들이 대답하게 여겨집니다. 오늘 밤 부활성야 미사는 저녁 7시 전례를 시작하여 밤 11시 반 경에 끝날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바탐방 교우 공동체 안에서, 또 이 공동체를 통해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며 첫 부활을 맞습니다.

영적 물적으로 지원해 주시며 형제적 우정을 표현해 주시는

모든 수녀님들과 은인들님께 감사와 사랑 드리며

이레네 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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