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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구순파괴열 수술 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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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by 작성일2016-06-29 조회3,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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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부터는 언청이수술을  5일간 하는데
일반 진료를 해가면서 해야 해서 일이 아주  빡빡하다.
30명 수술을 예상하고 있다. 5일간의 수술이라 이 나라의 곳곳에서 소문을 듣고 멀리서 온다. 먼 곳에서 오는 사람들은  병원 주변에서 숙식을 해 가면서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는 직원전체가 동원되서 하는 일이고 또 일요일까지 수술을 하게되어 모두가 에너지를 잘 절약해가며 해야한다.
그래도 모두가 기쁜마음으로 하니 고맙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몇백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분들까지 와서 총 24명이 수술을 했다. 그중에도 노마나 종양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많이 왔지만, 구순파개열 수술만 할 수밖에 없었다. 실망하고 돌아가야 하는 그들의 아픔이 가슴가득 전해 왔다.

한분은 66세되신 분인데 이분은 평생을 양쪽 입술이 파괴된채로 살았다. 여려가지 질병이 있어서 전신마취를 할수 없어서 부분마취를 해야하는데 할수 있겠느냐고 묻자 이분은 수술을 받지않고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말했다.

이번에는 아이들외에도 청년, 그리고 나이드신분들도 몇 명있었다. 한사람은 자신의 부인과 함께 왔는데 수술후 결혼사진처럼 의사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분들의 이야기가 이 수술은 자신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사하는 기쁨이라고 표현을 했다.

수술당일은 배고품을 참지못해 우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수술차례를 기다리느라 아이와 함께 하루종일 물한방울 삼키지 못하는 부모들과 함께 고통스러운 날이지만, 그 다음날은 마치 부활의 아침처럼 생기와 기쁨이 돈다.
우리도 이런 수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전체직원이 정상근무를 하면서 두 수술방을 이용해 수술을 해야하기에 병원전체가 움직여야만 하는 불편함, 그리고 이른 아침부터 밤 열시까지 연장근무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런 기쁨을 보는 순간 우리의 피곤은 모두 날아가 버린다.

아직까지 마을 곳곳에서 이렇게 평생을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
올 11월에는 두 번째 수술을 기다린다. 이런 모든 프로그램에 우리는 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무료봉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기쁜마음으로 하기에 일안에서도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다. 어쩌면 이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진복팔단의 기쁨이 아닌가 생각한다.

부아케에서
박 프란치스카 수녀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라는 우리의 이름은
사람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이 세상에 오신 (요한 10,10)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고, 생활하고
전파하기 위해 초대받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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