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_ 피규린 비블리크란?
독일어 Biblische Figuren / 불어 Figurine Biblique / 영어 Biblical-Figurine
figurine은 작은 입상, 작은 인물상, 사람의 모습, 형상 등의 의미가 담겨있다.
'Figurine Biblique'는 성경적 인물이다. 성경공부와 묵상나눔, 신앙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종교교육 도구이며 매체이다.
성경인물은 외양이 인형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인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인형은 장난감이지만 성경인물은 성경의 배경 안에서 생동감 있는 인물이 된다.
몸을 원하는 동작으로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 인간의 감각과 사고, 느낌과 의지를 피규린을 매개하로 하여 표현하고 나눌 수 있다.
피규린의 유래
피규린은 성탄 구유의 전통으로부터 전개되었다. 1964년 도미니코회 아니타 데롱스 수녀님이 스위스 알랑스 수도원에서 처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을 만들었다. 당시 어머니 단체 회장이었던 프라이버그 칸디나스 부인이 자기 가족을 위해 움직이는 인물로 성탄 구유를 만들고 싶어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선구자들은 많았지만 재료가 미흡하여 실패하였다. 아니타 수녀님이 집안에 있는 전선줄, 사이잘 삼, 남은 천조각들로 만들기 시작하여 성공하였다. 그리고 마트에 있는 양성소를 통해 스위스에 널리 전파시켰다.
1981년 독일 우락에서 성경인물에 대한 첫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한국에는 2004년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 마리조셉 수녀님이 한국수녀들에게 전수하였다.
2008년 2월 한국 수녀 3명이 독일 스티프트 우락(Stift Urach)에서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피규린 제작 과정
피규린은 마드는 과정이 아주 중요하다. 만드는 과정이 이미 기도이며 체험이다.
만들기 과정이 생략된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사전에 반드시 피규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해주고 보여주어야 한다.
팔다리, 몸통을 원하는 동작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사이잘(삼 종류)과 철사로 뼈대를 만든다.
발은 납으로 만들어 잘 설 수 있다. 얼굴형(두상)을 스티로폴로 다듬어 여러 종류로 만들 수 있다.
얼굴은 표정을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두지 위해 약간만 표시 나게 한다(눈, 코, 입을 표시하지 않는다).
옷은 인조 나일론 천이 아닌 자연재료(헌 천)로 만들어 입힌다. 머리카락은 동물(주로 양)의 털가죽을 이용한다.
이렇게 수공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하나의 사람 형상(피규린)을 완성한다.
피규린의 자세와 동작으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움직이게 하고 한 장면에 놓으면 성경사건을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게 한다.
한 성경인물은 쉽게 다른 인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옷을 바꾸고 소품을 바꾸면서 다른 인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동부터 어른(30cm)까지 5가지 크기가 있으며 아기들, 대형(50~70cm) 크기가 있다.
"ABF e.V."
피규린과 작업이 독일에서 크게 번창하였다. 그래서 ABF(성서인물 작업공동체)를 설립하게 되었다.
크리스찬 교회 작업공동체를 바탕으로 교회일치를 위한 방향으로 일한다. 경제적인 것은 공동으로 한다.(후원도 받음)
- 피규린을 알리고 보급한다.
- 세미나 지도 양성
- 국내강사 양성
- 피규린 사용에 대한 연수회
- 기초재료와 주변에 필요한 재료를 계속 발전시킨다.
- 재료를 검사하고 질을 통제한다.
- 조력자를 찾고 출판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