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자리

생명환경·사회연대

2022 창조시기 기도문(9월 1일-10월 4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줄기비(一雨) 댓글 0건 조회 1,955회 작성일 22-08-30 15:43

본문

2022 창조시기 기도


만물의 창조주이신 주님, 

주님 사랑의 친교에서 주님 말씀이 나시어,  

주님께 찬미의 노래를 부르는 생명의 교향악을 만드셨나이다.  


주님께서는 거룩한 지혜로 지구를 만드시고 다양한 피조물을 창조하셨으니,  

그들이 저마다의 모습대로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앎을 전하나이다. 


주님께서는 인간을 부르시어 주님의 동산을 가꾸고 지키게 하셨나이다.  

저희가 각 피조물과 올바른 관계를 이루어,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명의 터전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게 하셨나이다.  

그러나 저희는 저희 자신만을 향하며 같은 피조물을 외면했나이다.  


저희는 피조물들의 조언에 귀를 닫았습니다.  

저희는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과 가장 힘없는 이들의 요청을 듣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지구를 돌보라고 가르치는 전통을 보존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막아버렸습니다. 

저희는 성경을 통하여 저희를 부르시고 저희에게 힘을 주시는  

주님의 창조와 화해의 말씀에 귀를 닫았습니다. 

 

저희는 생물종과 그 서식지가 손실되어 그들이 더이상 말을 건넬 수 없음을 탄식합니다.  

저희는 인류 문화의 손실과, 쫓겨나거나 사라진 생명과 그 보금자리를 슬퍼합니다.  

저희가 듣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 피어오른 불의의 불꽃 때문에  

요란하게 타들어 가는 숲과, 도망치는 동물과 함께 피조물이 울부짖고 있습니다. 

올해 창조시기에 청하오니, 불타는 떨기나무에서처럼,  

꺼지지 않는 주님 성령의 불로 저희를 불러 주소서.  저희에게 숨을 불어넣어 주소서.  

저희의 귀를 열고 마음을 움직여 주소서.  

자기 내면만 향하던 시선을 돌리게 하소서.  

주님의 피조물을 관상하고, 주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각 피조물의 목소리를 듣도록 저희를 가르쳐 주소서.  

“믿음은 들음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얼굴을 새롭게 하시리라 약속하신 주님의 기쁜 소식을 듣는 마음을 저희에게 주소서.  

이 거룩한 땅을 조심스럽게 걷는 법을 배우는 저희를 주님의 은총으로 비추시어,  

저희가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우리 공동의 집을 지켜 주시는 주님의 치유하시는 사랑의 빛으로  

불의의 불길을 끌 희망을 저희에게 주소서.  


모든 피조물에 복음을 전하러 오신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