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부르는 군사행동을 멈춰야 합니다. 평화를 위해 행동합시다!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연일 한국과 미국, 북한의 군사훈련이 이어지며 군사적 긴장이 전에 없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도, 싱가포르 공동성명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가운데 9.19 군사 합의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팽팽한 긴장 속에 사고도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군사훈련 중 강릉에 떨어진 미사일은 주민들을 밤새 불안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10월 31일부터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F-35A 전투기, 주일미군의 F-35B 전투기를 비롯하여 공군 전력 250대가 투입되어 북한의 전략 거점 수백 곳을 동시에 타격하는 내용의 대규모 한미연합공중훈련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이 훈련은 더 큰 위기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의 안전을 담보로 한 위험천만한 무력 시위가 반복되고 있지만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한순간의 실수로 예기치 않은 무력 충돌이 일어날 수 있고, 전쟁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행동해야 합니다. 전쟁을 부르는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합니다.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적대를 멈추고 판문점과 싱가포르의 정신으로 돌아가라고, 평화협상을 재개하고 70년 동안 이어진 이 지긋지긋한 전쟁과 대결을 끝내라고 우리가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미사일의 화염과 전투기의 굉음 대신, 평화의 함성이 울려 퍼지게 합시다.
긴급 기자회견에 많은 연명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 마지막에는 한반도 위기를 상징하는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