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자리

생명환경·사회연대

미얀마 군사쿠테타 발발 2주년 연대 토론회 안내(Zoom)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윤 요한 댓글 0건 조회 1,425회 작성일 23-01-31 09:18

본문

2c04ad2f543f92da38594600fcba2ff4_1675124853_6354.jpg
 


--------- 원본 메일 ---------

보낸사람: 경동현 <kdh1225@gmail.com>
받는사람: 장상연합회 <amsrw90@hanmail.net>
날짜: 23.01.30 12:11 GMT +0900
제목: 미얀마 군사쿠테타 발발 2주년 연대 토론회 안내(Zoom)

안녕하세요?
우리신학연구소와 의정부교구 정평위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연대 토론회 자리에 장상연합회 수녀님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안내 부탁드립니다.
-------------------------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사독재자 민 아웅 흘라잉이 쿠데타를 일으킨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미얀마 민중들은 반 쿠데타 시위에 대대적으로 참여하고, 민주 진영 임시 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를 설립하기도 했으며, 무장투쟁도 불사하면서 항전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서도 시민방위군의 무장투쟁이 거세지자 군부는 민주화 항쟁 지도자를 처형함으로써 저항을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7월, 항쟁 지도자 4명을 처형했고 미성년자와 대학생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이들이 비공개로 사형선고를 받아 언제 처형될지 모르는 상황에 있습니다. 또한 지난 12월 말 미얀마 군사 법원은 수치 전 고문(77살)에게 7년 형을 더해 총 33년형을 선고함으로써 사실상 종신형으로 감옥에서 옥사하게 하는 간접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민주화 염원이 여전하지만 갈수록 상황이 나아지기보다는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편 지난해 10월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 통과는 본격적인 독재 야욕을 공공연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미 중국은 지난해 2020년 6월 홍콩을 휩쓴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폭압적으로 진압하고 이어 홍콩에 국가보안법을 선포했습니다. 시진핑이 집권한 뒤 시민사회와 민주화 세력에 대한 탄압이 갈수록 심해져 엠네스티, 옥스팜 등의 국제 엔지오 등이 이미 홍콩을 떠났습니다. 더욱이 홍콩내 거의 모든 시민 단체와 노동조합마저도 폐쇄되거나 뿔뿔이 흩어졌으며, 홍콩교구 정의평화위원회도 이름을 바꿔 다는 등 민주화가 거의 괴멸되는 수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단체뿐 아니라 일반 홍콩 시민도 숨 막히는 공안 통치에 견디지 못하고 수십만 명이 해외로 이민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신학연구소는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함께 2021년 두 차례 긴급 토론을 마련하고 연대의 가능성을 찾고자 한 데 이어, 올해에도 미얀마와 홍콩 현지의 목소리를 청해 듣고 한국의 종교를 포함한 시민사회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조금 더 실질적인 연대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참가 신청:
https://forms.gle/JGKNBCtXUtGfxbw4A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