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사회연대

"이 사람을 보라!" - 故김용균 범국민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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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연주 댓글 0건 조회 1,524회 작성일 19-01-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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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문제인 대통령은 국정 과제 1호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상시 지속 · 생명안전 업무 노동자는 직접고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용균은 공공기관인 한국서부발전의 하청노동자였습니다.
그는 매일 주·야간을 번갈아가며 12시간씩 일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빛을 주는 전력생산은 시민들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업무입니다.
그런데 그가 일하던 발전소는 정규직 전환대상이 0명이었습니다.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6천여 명은 위험한 일을 떠맡아야 했습니다.
발전소 안전사고의 97%, 산재사망의 92%가 그들의 몫이었습니다.

한국은 1년에 2,400여 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합니다.
하루에도 6-7명씩 일하다 죽는 나라입니다.
김용균도 일하다 죽었습니다.
안전설비가 갖춰져 있었다면, 2인1조 원칙이 지켜졌다면 죽지 않았을 겁니다.

2018년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안'을 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산재사망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하는 법도 아직 국회에 잠자고 있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사람 목숨 값이 싼 나라'입니다.
                                                                    - 청년 비정규직 故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


아래 링크된 영상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우리나라 발전소의 현실에 대해 보도한 것입니다.

스트레이트 35회- 죽음의 컨베이어 벨트

스트레이트 36회 - 전기료 못 내리는 이유



우리는 발전소의 하청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가 어떤 상황에서 일을 하는지, 그들의 희생으로 누가 돈을 버는지도 모른채 전기를 쓰고 있습니다.

슬픈 현실에 대한 우리의 책임은
다른 이의 희생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용균씨 어머니께서는 제2의 김용균을 막기 위해서,
진상규명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이 이루어지기까지
아들의 장례를 치를 수 없다고 하십니다.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故김용균씨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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