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모든 학교는 11월 개학 예정이에요.

그래서 현재 저희 안나스쿨에서는 학생들을 받을 수 없답니다.

또한 마을공부방을 운영할수도 없구요.

그러나 교육청으로부터 집집마다 다니면서 가르치는 걸 허락받았어요

그래서 매일 오전, 오후로 아이들의 가정을 찾아나섭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한 집에 오래 머무를 수 없지만

학습지를 나눠주고 다음 방문 때까지 해오라고 합니다.

교육청에서는 저희에게 5명 이상의 아이들을 모으면 안된다고 했지만...

막상 저희가 가면 아이들이 우루루 기다리고 있는걸.. 어쩌면 좋을까요?? ^^;;

시골의아이들은 휴대폰이 없어 인터넷 수업이 어렵고

휴대폰이 있다한들 인터넷 시그널이 잡히지 않아 동영상 재생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재 아이들이 학교를 많이 그만두고 일자리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빨리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