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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아케 바틀로 병원의 입원아이들의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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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by 댓글 0건 조회 3,957회 작성일 15-06-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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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틀로 센터에서 궤양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을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정부군과 반군이 전쟁을 하던 때이고, 특히 브릴리의 궤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거의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마을을 방문했을 때 온 몸에 궤양을 앓는 어린이들이 나뭇잎으로 상처를 동여맨 채, 파리떼가 나뭇잎 위에 새까맣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두 세 명의 뜻있는 마을 젊은이들을 봉사자로 양성해서 환자들을 매일 마을을 다니면서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몇 년을 일하는 동안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긴 했지만, 그래도 두세 달 만에 불구가 되고 세포의 변형으로 암이 되어 생명을 잃는 모습을 보면서, 이 환자들을 위해서 재활치료와 상처치료, 그리고 상처궤양절제술과 피부이식을 할 수 있는 센터가 절실히 필요해서 저희 수녀회에서 2010년 이 환자들을 위한 센터를 만들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곳 치료사들 2명씩 한국에 연수를 보내어 치료기술을 배우게 하여 이곳 환자들 특히 어린아이들이 빠른 시간에 치료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브릴리의 궤양은 이 나라의 풍토병으로 신체의 어느 부위에라도 생기고 최소한 6개월에서 몇 년이 걸려서 치료를 해야 하는 궤양성 피부병입니다. 대부분 상처의 부위가 넓어서 피부이식을 한다하더라도 어떤 경우는 몇 차례에 걸쳐서 해야하는 참 고통스럽고 힘든 치료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약 20명정도의 입원을 할수 있는 시설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어린이는 한침대에 두명씩 눕혀서 거의 45명에서 50명이 입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불치의 병에 걸리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거나 학교를 다니다가도 병에 걸리면 학교에 다니지 못합니다. 이 아이들이 센터에서 치료받는 동안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장기입원을 요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입원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필요한 과정에 따른 공부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가 된 아이들은 정규 학교에 가서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대부분 가난한 시골 아이들이라 컴퓨터를 본적이 없어 컴퓨터도 가르쳐주고 마을에서 큰 가게를 한번도 가본적 없는 이 아이들을 데리고 슈퍼마겥에 가서 직접물건을 사고 값을 치르는 경험도 하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주시면 이곳 아이들은 치료를 받는 동안과 치료 후에도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프란치스카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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