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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드디브와르와 아쉬운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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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by 댓글 0건 조회 4,435회 작성일 15-08-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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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두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작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말을 잘 못하니, 눈으로 몸으로 마음으로 대화를 해서인지,
짧은 시간이지만 여기 계신 분들과 너무 너무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떠나는 마음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부아케에서 제가 제일 좋은 것은 정말  하늘이 넓게 보이는 거에요.
높은 산이나 빌딩이 없어서,
한국처럼 하늘을 보기 위해 고개를 올려다 보지 않아도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 하늘이 있습니다.
정말 하늘이 넓고도 넓습니다.
하늘이 모든 곳을 덮고 있으니,
제가 있는 곳이 하느님의 품 안에 정말 푹 파묻혀 있는 듯 합니다.
일부러 하느님을 찾으려 고개를 쳐들지 않아도
모든 곳에 항상 현존하시며 우리를 꼭 안고 계시는
하느님의 품이 느껴져서 하늘을 볼 때 마다 정말 좋습니다.
한국에 가면 부아케의 하늘이 제일 그리울 것 같아요.
짧은 기간의 체험이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이
정말 좁아터진 제 생각과 시선을 조금씩 열어줍니다.
발레리수녀
추천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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