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삿 성당 공동체는 성탄절을 기다리며
묵주기도로 9일기도를 드렸다.
마리도미니까 수녀님께서 성당 안을 기도분위기로 꾸미시고
전례 진행을 하셨다.
첫날부터  많은 아이들이 참석했고
색색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성탄트리에 봉헌하는 마음으로 걸어두고
기도를 시작했다. 
20일까지는 성탄 예술제 준비로 아이들이 묵주기도 2단까지 바치고 떠나면
우리 수녀님들이 그대로 남아 기도를 이어갔다.

대림 4주일을 맞이할 때는
마리도미 수녀님과 아이들이 함께 구유도 꾸미고
성모상도 출산의 때가 가까워진 성모님 몸으로 꾸몄다.
우리는 모두 이 성모상을 보며 웃음을 참으며 기도했다. ^^

날이갈수록 아이들의 기도소리가 점점 우렁차게 변해간다.
세례도 받지 않은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와 묵주기도를 바치는 모습을
하느님은 얼마나 기뻐하시며 바라보실지!!
이 아이들 곁에 머물며 살아갈 수 있는
지금의 삶이 큰 은총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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