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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그분이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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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라니 댓글 0건 조회 4,295회 작성일 16-05-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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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곳에 처음 온 2010년도만 해도

4월즘부터 우기철이 시작되어 매일 매일 비가 왔는데

해가 갈수록 우기가 늦게 시작될 뿐더러 비도 잘 오지 않아요.

그래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우물도 말라 물을 길러올릴 수가 없고

물이 없는 사람들은

멀리까지 가서 깨끗하지도 않은 물을 길어다 쓰느라 고생이 많답니다.

얼마전에는 마리스타 교육 수사회 수사님이 연락을 주셨는데

그 곳은 일주일째 단수라 샤워는 포기하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힘들까요.

그러고보면 저희집은 전기는 자주 나가지만 물은 나온답니다.

예전엔 전기도 물도 한꺼번에 끊어질 때가 자주 있어 어쩔줄 몰랐는데

뿌삿 도시 환경은 좀 나아지는 듯 합니다.



그러다가 최근 이 날 비가 시원하게 왔네요.

그분이 오신거지요. ㅋㅋㅋ

일찍부터 비가 오니

게으른 저는

일하기가 귀찮아지면서

' 비가 계속 오면 아이들이 성당에 오지 않고 집에서 쉬어도 되는데..'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비가 그치자 아이들이 왔어요. 히히.

우리 아이들은 자주 비가 오게 해 달라는 지향을 두고 기도를 했는데

하느님께서 응답해주셨어요.

시원한 빗소리를 들으며

우렁차게 묵주기도를 바치는 모습.

감동이 따로 없습니다. ^^
추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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