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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스쿨 | 요한-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작은 일상이 그들에게는 소중하고 귀한 시간들이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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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EON 작성일2022-09-09 조회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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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작은 일상이 그들에게는 소중하고 귀한 시간들이었다는 걸...
 
오늘따라 웃음소리로만 가득했던 아침8시15분..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달리 시끌벅적했던 교실...
교실을 들어가니 좀립쑤어 벙쁘로라는 말과 함께 아이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반겨주는 아이들은 먼 거리를 달려온 덕에 피곤한 표정을 지을 법도 하지만 그저 설렘과 행복 그 자체였다.
나를 반겨준 아이들,  소중한 날에 소중한 하루를 같이 보낼 맑고 순수한 아이들은  깜뽕루엉 학생들이었다.
깜뽕루엉 학생들은 안나스쿨과 1시간 30분정도의 거리에 떨어진 수상마을 학생들이다.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이곳 학생들을 위해 색종이, 색연필,등 다양한 물품을 챙겨 교육을 해주러간다. 깜뽕루엉 마을의 아이들은 베트남 난민아이들이며 언어는 베트남어를 쓴다. 캄보디아에 있는 톤레삽 호수, 수상가옥에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다. 이 마을 아이들은 수상가옥에서 365일 삶을 살아가며 주로 생선 관련 일들을 하며 생활하는 아이들이다. 수상마을 특성상 육지를 밟기 어려운 아이들이라 1달에 1번씩 안나스쿨에 초대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과 작은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한 달에 한번 먼 거리에 있는 안나스쿨에 와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므로 나는 좀 긴장을 하고 특히 아이들이 오기 전날에는 많은 생각과 준비를 한다. 많은 생각과 준비를 했음에도 실수하거나 계획하지 않았던 일들이 생기는 건 어느 누구든 당황할 거 같다. 수업은 9시에 시작하기로 계획했지만 아이들이 오는 시간을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이었다. 빨리 온 아이들에게 수업을 기다리는 건 설렘도 있지만 그 설렘이 오래되면 지루해지는 법, 급히 사무실로 들어가 창고를 스캔하였다. 무엇을 해야지 아이들이 좋아할까?라는 생각에 여러곳을 뒤지다 포스티잇을 발견하였다, 한국에서 포스티잇 빨리떼기를 했던 경험을 떠올린 나는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게임방법을 설명해주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러워 했지만 포스티잇을 떼기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모습에 웃고 방심할 틈 없는 몸개그에 모두가 재밌어하였다. 갑자기 준비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와준 덕분에 급하게 준비했던 게임이었지만 나름 잘 마칠 수 있었다. 평소에 물감이나 색칠도구를 사용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물감으로 색칠하기 수업을 준비하였다, 그림이 그려진 도안에 아이들이 물감을 이용해 색칠하는 수업이었다, 매주 토요일에 수업을 가지만 활동하는 지역에서 물감을 구하기 어렵기도 하고 배타고 들어 갈때도 한계가 있기에 이번기회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다른경험을 시켜주고 싶어 준비하였는데 아이들이 집중하여 자신만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모습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수업을 가르쳐주고 거기에 맞게 나도 더 많은 것을 개발시키고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던 수업시간이었다. 빠르게 시간이 흘러갔고 점심식사와 휴식시간을 맞이했지만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아이들에게 오후간식으로 햄버거를 만들어주기 위해 아침부터 준비했었지만 약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었고 햄버거 만들기에 거의 모든 선생님이 만들어야 되는 상황이였기에 기존에 나와 같이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기로 했던 선생님이 빠지게 되었고 언어가 부족했던 나에게 혼자 레크레이션을 진행 해야된다는 것은 많은 부담감과 걱정이었다. 급히 필요한 언어를 찾아 종이에 적고 준비했던 게임들을 다시 한번 체크하며 아이들을 맞이하였다. 손짓, 발짓을 이용하며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며 준비한 것들을 해나아갔다, 아이들도 나의 손짓과 발짓에 하나하나 해나아 가고 이해하지 못한아이들에게 알려주며 나를 도와주는 모습에 안도감을 느꼈지만 아이들에게 더 많은 재미와 같이 어울리려면 소통에 노력하고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시간들이었다.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노력과 정성에 햄버거를 맛있게 먹으며 아이들이 귀가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싣었다. 그동안 하루하루가 소중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지만 아이들이 오늘 있었던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버스에 타서도 나를 찾고 떠나고 싶지 않아하는 모습에 작은 일상의 시간도 아이들에겐 소중했던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바로는 어렵지만 차근차근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에 조심히 들어가 좋은 경험들을 만들어주고 쌓아간다면 더 큰 추억이 아닐까라고 느끼게 된 소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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