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학교 시절이전에는 휴대폰이 없었기에 tv아니면 책,신문으로 세상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접했고 그것들을 통해 내 머리에 조금씩 지식을 넣을 수 있었다. 캄보디아에 온지 벌써 11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마을공부방아이들을 바라보니 나의 어렸을 때와 비슷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 아이들도 휴대폰을 접할 수 없기에 tv아니면 책인데. 이마저도 마을 아이들에게는 어려운일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며 놀기도하고 친구들과 논을 뛰어다니고 강가에 수영을 하며 그렇게 지내고는 한다. 그렇다면 공부나 알고싶은 지식,등은 어떻게 배우는 것일까 ? 주로 학교에서 배울 수 있지만 학교에서는 기본적인 것만 가르치기에 더 많은 것을 배우기는 어려운 현실이었다. 내가 한국에 잠시 다녀온 이후 2월정도에 몰리뚤왓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도서실을 지어주라고 요청하셨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싶고 다양한 것을 알고 싶은데 시내까지는 멀기에 갈 수 없고 학교에 책이나 도서실이 없기에 아이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하셨던 것이다. 그렇게 한달이 지난 저번주 3월 23일 도서실을 짓게되는 과정은 아주 많이 복잡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도서실건축을 위한 첫삽을 뜨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은 나는 건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 또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서보려고 한다.이 글을 읽는 분들과 모든 분들께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좋은 도서실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