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나스쿨에서 고등학생반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한국 수준으로는 서울 수도권 기준으로  중학교 1~2학년 수준정도 됩니다.

영어 교육에 관한한 한국이 둘째가라면 서럽잖아요..
캄보디아는  뜨거운 날씨에 비해 .. 공교육은 매우 냉랭합니다...

하지만 안나스쿨에 오는 학생들의 배움의 열기는 날씨 만큼이나 뜨거워요..
아직까지는 안나스쿨 교사들도 빡세게 공부해본 경험이 없어서
요만큼만 수업하고 끝냈던거 같아요

제가 본격적으로 공부양을 늘려보려고 시도하고 있어요.
고등학생이 요만큼만 공부하면 양과 질에서 영어 실력이
향상되기 힘들어서요..

단어쓰기 숙제도 내주니 다들 잘 해옵니다.
그동안 숙제를 내주지 않아서 할게 없다는듯 있었던거 같아요.
이제 단어 암기 시험도 보려고 합니다.
서서히 여기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해요..
단어도 문장도 머릿속에 있어야 꺼내서 말도 하고 글도 쓸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걸음마 하는 아이들처럼..
천천히 길안내 해주는 대로 따라오는 학생들이 기특해요
팝송도 일주일에 한 곡씩 배우고 있어요~
노래를 좋아하는 민족이라 잘 따라하네요..

오늘도 숙제를 잘 해오기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