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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스쿨 자전거 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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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라니 댓글 0건 조회 3,699회 작성일 14-06-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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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성가 연습을 마치고 나서는데 자전거를 손봐야 한다며 다들 쭈그리고 앉았다.

자전거가 고장나면 안되는데.... 자전거는 아이들의 가장 귀중한 교통수단이다.

이 뜨거운 캄보디아에서 자전거라도 없으면 어딜 가지도 못한다.

그런데 나는 요즘 자전거를 열쇠돌려 빼내고 탔다가 다시 쇠사슬 줄 걸어 열쇠채우는 일이 귀찮아

걸어서 성당까지 가곤 한다.

그리고 올 때는 난 자전거가 없으니 어떻게 집에 가야할 지 모르겠다고 툴툴대면

아이들이 서로 자전거를 태워주겠다고 한다.

자기몸보다 훨씬 무겁고 뚱뚱한 나를 뒤에 태우고 낑낑대며 움직여가는 자전거를 보고

모두가 낄낄 웃으며 함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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